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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인화 의원, 수입산 목재펠릿 공급율 96%…국산 8.9% ‘산림청 대책마련 주문’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7-10-17 09:54

국산 소비율은 2011년 52.8% → 2016년 8.9% ‘급감’
정인화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탁월한 목재펠릿이 정작 수입산 비중만 높고 국산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곡성·구례)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목재펠릿 보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목재펠릿 공급의 96%는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목재펠릿의 비율은 매우 저조하다. 

최근 5년간 국산목재펠릿 공급 비율을 보면 2013년 11.9%에서 2014년 4.7%, 2015년 5.3%, 2016년 3.0%에서 2017년 6월 4.0%로 5년간 국산목재펠릿의 평균 공급 비율은 5.8%다.

반면 동 기간 수입산 목재펠릿의 공급 비율을 보면 2013년 88.1%, 2014년 95.3%, 2015년 94.7%, 2016년 97.0%에서 2017년은 6월까지 96.0%로 5년간 수입산 목재펠릿의 평균 공급 비율은 94.2%로 국산목재펠릿 공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목재펠릿의 국내 소비 동향’을 보면, 2011년은 국산 3만3000 톤, 수입산 3만 톤으로 국산의 소비비율은 52.8%로 수입산에 앞섰으나, 2013년부터 국산 6만7000톤, 수입산 48만5000톤으로 국산의 소비비율(12.1%)이 차이로 벌어졌다.

특히 지난 2016년 국산 6만톤, 수입산 62만 톤으로 국산의 소비비율(8.9%)로 2011년 52.8%인 국산목재펠릿 소비비율은 2016년 8.9%로 5년 새 무려 43.9%p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인화 의원은 “우리나라의 목재자급률은 올 상반기 기준 14.8%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며 “목재펠릿과 같은 국산 목재산업의 인프라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는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산목재펠릿 산업이 국제 유가 등에 의해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에 대비해 국내제조·생산 시설의 유휴기 등에도 국산 목재펠릿이 채산성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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