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농협이 거제시 하청농협에서 운영한 ‘농업인 행복버스’ 모습.(사진제공=경남농협)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16일과 17일 이틀간 거창군 거창농협(조합장 이화형)과 거제시 하청농협(조합장 정홍섭)에서 지역 농업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소외 농촌지역에 의료, 문화, 법률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창농협에서는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송주현)이, 하청농협에서는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안농겸)의료진이 참여해, 침 시술, X-ray 촬영, 물리치료 등 개인별 맞춤치료와 함께 약제까지 처방하는 등 농업인의 고질적인 농부병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촬영도 함께 진행돼 참여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구환 본부장은 “농업인이 느끼는 의료나 문화혜택이 도시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도록 농촌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농상생을 위한 기업과 기관 등 사회 각 부문의 농촌복지운동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올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통해 산청, 하동 등 9개 지역 5000여명의 농업인에게 의료?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추가예산 확보를 통해 오는 11월에도 김해 상동지역에서 행복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