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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입시플렉스’가 제시하는 연세대학교 특기자전형 국제계열 면접기출 및 대입준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3:53

'더입시플렉스'가 연세대 특기자전형 수시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사진제공=더입시플렉스)

내년 대입 정시모집 요강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수시모집 마감이후 많은 변수가 있는 면접에 대해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 창의조력컨설팅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더입시플렉스 학원에서는 연세대학교 특기자전형 국제계열 면접 대비를 위한 기출 분석 팁을 제시했다.
 
그 중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내에 있는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에서 국내고 해외고 합산 152명을 선발하며, 융합과학공학(ISE)계열과 관련하여 78명을 선발하는 등 언더우드국제대학과 글로벌인재학부 수시 신입모집을 전부 합하면 무려 426명을 선발하는 점이 인상 깊다.
 
특히 국외고와 해외고를 정원을 나누어 뽑는다는 점이 특이한데, 이 점과 더불어 해외고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자가 원할 경우’ 심층면접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으나, 그에 따른 가산점은 없다.
 
이 부분을 고려하면, 국내 고는 국내 고, 해외 고는 해외 고 끼리 경쟁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국내 고라고 하더라도 해외고의 유입 때문에 불리해지는 것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우선 해당 전형은 1단계인 서류평가 (100)와  2단계 성적(70)과 면접평가(30)의 합산 점수를 토대로 1단계에서는 면접 대상자를 2배수로 선발하며 면접평가는 지원자 1명 대 평가위원 다수의 형태로 진행된다.
 
특이 사항은 연세대 특기자 전형 국제계열은 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면 오로지 면접에 의해 합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언더우드학부’는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반면 융합인문사회(HASS)계열, 융합과학공학(ISE)계열, 글로벌인재학부 의 경우 심층면접은 한국어 면접으로, 일반면접은 영어 면접으로 실시하게 된다.
 
기출 자료는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 '2017 수시 특기자전형 국제계열 면접구술시험 기출문제'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먼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기출을 살펴보면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 문제수준의 짧은 지문으로서, 올바른 지식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 중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는 오류'에 대해 말한다.
 
이 지문을 제시한 이유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경험주의의 특징과 장단점 및 세계관과 인간관을 어떻게 현출하는지를 확인함으로서 개인의 학업능력과 인성을 동시에 채점하기 위함이다.

해당 문제는 비교적 쉬운 지문으로 사용되는 어휘나 문장 구사 등이 학생들에게 친숙한 형식을 보이고 있으며 내용적 측면에서도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과목의 경험주의와 이성주의에 대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을 배운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이며 배우지 않은 경우에도 상식의 범주 안에서 내용이해가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문제에서 말하는 핵심 논지는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적 요인 파악, 둘째, 그것으로부터 잘못된 지식을 형성하게 되는 까닭을 개인과 사회적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 마지막으로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제시할 것.

첫 번째의 경우 해당 지문을 해석한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파악할 수 있는 논지이며, 하나의 관점을 물어보는 것이 아닌 '개인과 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살펴보면서 학생의 정돈된 생각을 구술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인문·사회 계열 기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해당 영어 지문을 잘 숙지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고 그 후에 해당 질문에 대한 학생의 관점, 창의성, 논리력 등을 보는 질문이 이어진다.
 
답변을 할 때 생기부 내에 기록된 자신의 사례를 엮어 설명한다면, 한 번에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다음은 ‘융합인문사회(HASS)계열 · 글로벌인재학부’ 기출 분석이다.

해당 지문은 소설 1984에 발췌한 글로서 당이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의 기억을 조작함으로써 진실을 왜곡하고 현실을 통제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해당 지문의 핵심 키워드는 'doublethink(이중사고)'라는 점을 문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doublethink’는 권력집단이 과거와 현재의 사실을 임의적으로 조작하고 그것을 보편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이 이 조작을 통해 얻게 된 모순적인 의식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권력집단의 의도적 조작은 대중의 개인적 비판 수용능력을 제거하며, 당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게 되는 것.

문항은 사고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짜이는데, 질문A가 ‘doublethink’ 그 자체를 이해하고 있는가 그 자체를 묻고 있다면 질문 B는 ‘doublethink’를 확장해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 질문하고 있으며 각각의 질문에 대해서 적절하게 답변하는 것으로 학·전·발·인 중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B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이슈나, 경험에 기반한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최근의 시사면접질문 예상 문항 10개 정도를 뽑아 타 학교 면접을 준비했다면 그 내용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언더우드학부 인문사회계열 문제에서와 동일하게,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으며 고등학교 과정의 성실한 학업과 기본적 시사·영역 문화 영역의 지식이 있다면 무난히 대답할 수 있는 정도다.
 
사실상 과학공학인재 기출에 비해서 쉬운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따라서 답을 맞히는 것 말고도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비언어적 표현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연세대학교 특기자전형의 국제계열 면접의 핵심은 제시문과 질문을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면접에 임하는 것.
 
각각의 문제들을 침착히 봤을 때,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면접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진정성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bj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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