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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제·역사 체험관 개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7:26

따오기 역사체험관 개관식.(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은 18일 다음해 상반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야생방사 성공 기원제와 따오기 역사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군은 이날 다음해 우포따오기를 방사 후에 성공적인 자연안착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내고, 다음해 상반기에 있을 야생적응훈련에 대비해서 방사장에 따오기 7마리 입식해 시설물의 안전성, 습지에 대한 적응성 테스트 등 야생방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개관된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에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의 멸종원인의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존과, 따오기 복원과정인 현재존, 방사 후 따오기 모습인 미래존으로 구성돼 있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체험관도 개관된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기존의 관람케이지와 유사따오기 외에 역사체험관과 야생적응 방사장 둘레길을 추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우포따오기는 중국에서 지난 2008년에 1쌍과 2013년에 수컷 2마리를 도입해 309마리 증식에 성공해 현재 313마리의 따오기를 보유하게 됐고, 복원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국내와 세계 조류학회의 관심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다음해 상반기에는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를 자연 방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충식 창녕군수는 개관식 식사를 통해 "따오기 복원의 성공이 있기까지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우포따오기 역사 체험관이 후손들에게 소중하게 물려 줄 유산으로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면서 살아가야하는 필연적인 가치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따오기 관람은 이틀 전에 인터넷홈페이지(ibis.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1일 4회(10시, 10시30분, 2시, 2시30분)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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