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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능형차주행시험장, 자율주행 거점시험장 '우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0-19 18:47

LG 자율차 대형프로젝트 진행,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내년 3월 개소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현황.(자료제공=대구시청)

국내 유일의 최첨단 공용주행시험장인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이하 대구시험장)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으며 자율주행 거점시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험장의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9월 현재 62%를 넘어서는 등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추가 확장할 계획인 범용로는 71.6%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기업 또한 지난해 35개사에서 올해 41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 부품업체 지원을 위한 시험 전문기관으로 2014년부터 약 39만㎡ 규모의 대구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험장은 국내 기준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기준에 맞는 적합성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넥센타이어와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상주하며 제품성능을 테스트했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주행시험을 위해 LG전자, 폭스바겐코리아 등 글로벌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대구시험장을 찾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대구시험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 관련 대형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투자를 결정한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내년 3월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가 들어서면 아시아·태평양지역 르노그룹의 차량시험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들이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구시험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이라는 알짜배기 인프라를 갖추고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준비된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기차 기반 자율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역할이 기대되며 대구시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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