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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과 합천군에 ‘도시가스 공급’ 확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10-20 18:10

산청군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산청군과 합천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도시가스 공급의 최종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경남도내에서는 남해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남해군은 군단위배관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군단위 배관망사업을 추진하는 13개 군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던 산청군과 합천군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업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 반영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경남도는 산청군과 합천군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산업부에 수차례 건의해 ‘제12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에 경제성 미확보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경남도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미반영된 각종 편익을 추가 발굴해 별도 용역으로 환경편익을 산정했다.
  
용역결과 산정된 환경편익을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토록 요청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환경편익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19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향후 경남도에서 도시가스 공급권역을 지정·고시하고 도시가스 사업자를 선정 후, 한국가스공사가 862억원을 투자해 산청~함양(21km), 합천~고령(20.5km) 구간 도시가스 주배관 설치를 완료하면, 오는 2021년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합천군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 DB

산청?합천군은 항노화 산업단지, 한방특구, 경남서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 동안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 되었던 주민들에게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업체 경쟁력 상승으로 신규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등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3개 도시가스사가 도내 1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7.4%다. 
  
박명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확대 및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내 도시가스 3개사에서도 도시가스 공급배관 확대에 지속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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