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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잊고 새출발”…제9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10-21 21:34

2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제9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와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회장 이명팔)는 2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혼식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남한사회 정착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도내 북한이탈주민 5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이북5도민, 일반도민,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갖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명팔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떠나온 곳이 각자 달라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늘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탈북민 신부 이 모씨는 “평생소원이 웨딩드레스를 한번 입어 보는 것인데 이제야 소원 성취를 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09년도부터 올해까지 9년간 총 47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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