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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연해주로 사제동행 인문학탐방 떠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0-23 09:08

21~25일 4박5일간 중학교 인문동아리 교사.학생 등 70명 참여보재 이상설·포석 조명희 선생 발자취 찾아 의미 있는 인문여행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이 중학교 인문학생동아리들과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보재 이상설, 포석 조명희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러시아 연해주 탐방에 나서면서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중학교 인문학생동아리들과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보재 이상설, 포석 조명희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러시아 연해주 탐방에 나섰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아름다운 동행의 길’을 주제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를 탐방하는 ‘2017 사제동행 인문으로 행복한 성장’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탐방단은 21일 러시아로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4박 5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탐방단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든 중학교 인문동아리 13개팀과 러시아 다문화 예비학교 1팀을 포함한 70명의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조명희 선생 문학비’, ‘신한촌’과 ‘우스리스크 이상설 선생 유허비’, ‘안중근의사 기념비’ 등을 찾아 헌화하고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지사들의 독립에 대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매일 밤마다 시가 있고 음악이 흐르는 ‘문학이 있는 밤’을 펼쳐 ‘이상설, 조명희 등 충북출신 독립투사들의 문학 세계와 인간적 고뇌’에 대한 강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하바롭스크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도 관람한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에서는 윤동주의 서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사전에 선정한 도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탐방을 위해 이달 12일 충북대 김승환 교수가 사전연수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제가 함께하는 인문여행이라 더욱 기대된다”며 “민족의 아픔이 서린 연해주 지역을 직접 걷고 체험하며 우리 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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