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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부 병원 인플루엔자 백신 소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0-22 08:21

접종 희망자 발길 돌려… 보건소, 긴급 물량 조절 나서
충북 청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정병원에서 백신이 소진돼 접종 희망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의 경우 인플루엔자 접종 지정병원이 60곳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현재 절반인 30곳에서 백신이 소진돼 상당보건소가 공급 조절을 하고 있다.

일부 병원은 백신 소진 사실과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보건소에 문의하라는 안내문을 붙인 곳도 있다.

이 같은 병원 백신부족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그렇다고 백신물량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제때 공급이 되지 않는 게 문제이다.

보건소는 지정병원의 규모와 전년도 접종횟수 등을 감안해 백신물량을 정해 공급하고 있는데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백신 소진 현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상당보건소가 올해 노인독감 접종을 위해 확보한 백신은 2만2700개이다.

접종대상 2만20명보다 2000여개가 많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정병원의 남는 백신을 회수하거나 다른 보건소가 보유한 잔여 백신을 필요한 의료기관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3일부터 만60∼64세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지정병원에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청주시민 만60∼64세와 만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3급 장애인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청주시는 앞서 만75세 이상은 지난달 26일부터, 만65세 이상은 이달 12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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