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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대교~김대중대교구간 4차선 확포장 시급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10-22 10:57

추진위 발족...새천년대교 개통.사고다발지역 등 교통환경 고려해야
전남 신안군 압해대교와 김대중대교 구간 확·포장사업을 둘러싸고 4차선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안군 압해도 주민들은 최근 ‘압해대교와 김대중대교 구간 4차선추진위원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구간에 실시되는 도로확·포장 사업이 반드시 4차선으로 건설돼야한다고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위원회와 주민들은 이 구간은 군도로 이용되다가 노폭 확·포장 및 선형개량 없이 국도로 승격돼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2차선 미만으로 굴곡부가 심하고 노폭이 협소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잦은 사고 발생으로 4차로 확포장 사업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다며 반드시 4차선으로 확·포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압해와 암태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다음해에 개통되면 농수산물의 물류이동 급증으로 병목현상이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새천년대교가 연결되면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주민들은 압해읍을 통한 생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근 추진위원장(전 신안군의회 의장)은 “암태, 자은면 등 섬사람들의 차를 통한 육지 이동은 조상 때부터 꿈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도로가 협소하면 찬물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특히 이 구간은 도로가 너무 굴곡지고 좁아 대형차들의 농작물 수송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도로의 기능을 할 수가 없기에 반드시 4차선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팔금 등 다이아몬드권 군민의 통행로 확보, 대파 등 농작물 이동 급증으로 인한 운송로 확보, 목포권과 신안 도서권을 중심으로 무안국제공항과의 순환교통망구축 등 SOC 확충과 지역개발 촉진, 국토의 균형발전으로 관광신안건설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4차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4차선으로 건설될 때까지 주민들과 지혜를 모아 강력히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구간은 국도 77호선으로 압해읍 신장리에서 복룡리까지로 전체 길이는 10.9km이며, 4차선으로 건설하면 총사업비는 45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압해대교는 목포시와 압해읍 신장리를, 김대중대교는 압해읍 복룡리에서 무안군 운남면을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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