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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059억원 들여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 추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0-22 11:02

금개구리./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가 앞으로 10년간 1000억여원을 들여 중요 야생생물 서식지를 복원한다.
 
구도심 자투리 땅에는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생태·경관 보전 지역도 지정·운영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충남도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실천계획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고향 충남'을 비전으로 ▲자연환경 데이터베이스(DB) 지속적 유지·관리 ▲중요 야생동물 지속 관리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생태 공간 ▲자연환경의 효율적 관리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생태지도(비오톱) 기존 구축자료에 야생동물 분포도와 현존 식생도 등의 자료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조·수류 먹이처와 휴식처 조성, 습지·인공섬 조성, 금개구리·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지 보전 대책 마련, 담비·삵 등 멸종위기 포유류 서식 산림 면적 유지와 밀렵 단속 등을 통해 야생동물 지속 관리도 나선다.

또 녹지가 부족한 구도심 지역 유휴 자투리 땅을 활용해 자연생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원시성을 갖고 있거나 멸종위기종 집단 서식지 등 보호가치가 큰 하천을 대상으로는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올해 88억800만원, 내년 114억4200만원, 2019년 182억100만원, 2020년 183억4100만원 등 오는 2026년까지 1059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다음 달 중 환경부와 시·군에 수립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각종 난개발과 기후변화로 야생생물 서식처가 파괴되는 상황에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룬 현명한 환경 정책 추진 필요성에 따라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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