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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상의 민주주의와 사회혁신' 주제 국제 콘퍼런스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10-22 18:23

사회혁신 국제 자문단 총회에서 '전세계 사회혁신을 이끌고 있는 서울의 사회혁신 성과' 공유
미래혁신포럼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3일, 24일(화) 2일동안 경의선 광장(23일), 서울여성플라자(24일), 서울시청에서 '2017 미래혁신포럼 : 혁신의 담대한 시도 민주주의와 사회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혁신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교육자 등 각자의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국내외에서 사회혁신이 논의된 지 10년을 맞이하여 사회 시스템이 가진 문제 해결의 방법론으로서 사회혁신이 어떤 답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최근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주목받는 커먼즈(공유지), 일터, 페미니즘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말), 기술과 오픈소스 등 세부 주제로 4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메인행사 및 아시아 사회혁신 관련 특별세션, 사회혁신 국제자문단 총회가 경의선 광장, 서울여성플라자, 서울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포럼에는 아이슬란드 해적당 대표인 비르기따 욘스도티르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아이슬란드 해적당이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도전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비르기따 욘스도티르 대표는 "기존의 정치세력은 대다수 시민을 대변하지 못하며, 기존의 정치 제도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시민이 손쉽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리퀴드(유동적)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이런 활동과 실험이 민주주의의 미래가 될 것"며"덴마크에서 독립했을 때 만든 헌법을 지난 2012년 국민 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으로 만들고 채택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시민은 직접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시민들의 민주주의 이야기' 를 주제로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섰던 시민들의 경험을 시민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시간이 23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24일에는 페미니즘과 LGBT X 민주주의, 기술과 오픈소스 X 민주주의를 주제로 3, 4세션이 각각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4세션의 동시 세션으로 '아시아 사회혁신 리서치'의 결과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 사회혁신 자문단의 총회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3, 4세션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 합법화를 이뤄낸 주역과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혁신적으로 이끌어낸 대만의 ‘거브제로’의 공동 설립자가 함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세계 사회혁신의 담론을 이끄는 전문가 8명과 함께  '사회혁신 국제 자문단 총회'에 모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울시의 사회혁신 정책의 흐름을 조망하고, 주요한 안건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전개 할 예정이다.

사회혁신 국제자문단 총회는 비공식 행사로 초청된 사람만 참석이 가능하며, 2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포럼은 일반 시민, 전문가,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사전 등록은 홈페이지(http://www.seoulfif.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더 나은 사회를 외쳤던 민주주의가 이번 포럼을 통해서 꺼지지 않고 담담히 나아가도록, 일상의 민주주의로 어떻게 회복하고 확대시켜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민주주의의 담대한 실험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시민들과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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