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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값 지키기’…정부, 쌀 시장격리 물량 37만t 매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0-23 12:22

정부가 쌀값 회복을 위해 햅쌀 시장격리 물량을 본격적으로 매입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아시아뉴스통신 DB

정부가 쌀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격리곡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017년산 쌀의 시장격리 물량 37만톤에 대해 시·도별 물량을 배정하고 매입 지침을 확정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28일 발표한 37만톤 격리방침의 후속조치다.
 
시장격리곡 매입물량은 수확기로는 역대 최대이며 연간 물량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햅쌀 수확 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아시아뉴스통신 DB

올해는 시장격리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2017년 공공비축미 지자체 배정비율(50%) 외에 재배면적 비율(50%)도 함께 반영했으며 시장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내에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매입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지급하고 우선지급금 또한 매입시점에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나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 수요 등을 감안해 11월 중 매입대금의 일부 지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격리곡은 쌀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격리곡이 농가단위까지 배정되면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돼 저가투매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최근 15만원 이상인 쌀값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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