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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강도 강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10-24 17:47

낡은 수도관 사용 중인 23만여 가구...홍보 등 강화 교체 완료 시기 앞당길 계획
서울시 아파트 공용급수관 교체 완료./(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수돗물 불신요인 중 하나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개선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
한다고 밝혔다. 

서울 수돗물 불신의 주범이었던 녹물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기 위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개선 지침은 ▲낡은 수도관 교체완료 시기 단축 ▲수질검사 방법의 개선 ▲자가수질측정기 무료(임대) 제공 ▲교체 공사의 투명성 강화 ▲아리수 품질확인제 우선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대상 가구에 대해 홍보 등을 강화해 낡은 수도관의 교체율을 높이고 교체 완료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본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냉수 및 온수가 통과하는 배관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부식억제제(인산염)를 사용하는 59개 아파트에 대해, 녹이 스는 수도관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적극 알리고 녹이 슬지 않는 수도관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본부는 낡은 수도관 교체에 따른 변화를 시민이 명확히 확인해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도관 교체 전?후의 수질검사 방법도 개선한다.

당초 낡은 수도관 교체 후 1회에 걸쳐 5개 검사 항목으로 시행하던 수질검사를 60개 검사 항목으로 확대하고 낡은 수도관 교체의 전과 후 2회에 걸쳐 실시하여 수도관 교체의 수질 변화를 거주 시민이 체감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대규모 공사인 아파트 단지의 낡은 공용수도관 교체에 따른 비리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노후 옥내급수관 공사 업무처리 기준을 강화한다. 

본부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에 대해서 다산콜센터 120으로 전화하면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상담을 받고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내의 공용수도관이 낡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자 대표자에게 수도관 교체 공사를 적극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를 보다 꼼꼼히 관리하면서 조기에 완료해 서울 수돗물에 대한 녹물 불신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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