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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희귀버섯 종균 등 훔친 50대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10-25 13:25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꽃송이버섯 세균.(사진제공=부산 중부경찰서)

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수십억대 희귀버섯 종균 등을 훔친 혐의로 A씨(5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3일 오전 10시쯤 양산시 소재 한 식품회사에서 B씨(54)가 보관해 둔 꽃송이버섯 세균 등 약 11억원 상당을 훔치고 2017년 1월 26일 오후 1시쯤 경기 평택공장에서 B씨 소유 버섯종균 등 약 2억원 상당을 횡령하는 등 총 13억원 상당을 훔치거나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꽃송이버섯 세균과 버섯종균 등을 도난당했다는 첩보를 수집해 약 1개월간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A씨가 훔친 버섯종균을 이용해 다른 종의 버섯을 개발하고 외국바이어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버섯종균 등이 외국으로 반출되기 직전 A씨를 검거하고 13억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훔친 버섯종균인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취득하거나 보관한 혐의(장물취득)로 대학교수 C씨(61) 등 2명도 함께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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