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사천시가 경찰서와 합동으로 화장실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에 나선다.
사천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3일까지 사천경찰서와 2개반 4명의 합동점검단을 꾸려, 항공우주엑스포 행사장, 공원, 시장, 관광지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몰래카메라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만큼 탐지장비를 활용해 여자와 장애인화장실 등 몰래카메라 취약지역과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여자화장실 점검 시 여경을 투입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고 몰래카메라가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각 회수조치하고 관련법에 따라 후속조치 할 계획이다.
제정건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몰래카메라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주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