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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야생동물 수렵장 안전교육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7-10-26 10:45

경남 사천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남 사천시는 최근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발생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개체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천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수렵장 운영기간 동안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읍면동 담당자, 수렵감시원, 사천경찰서, 수렵협회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해 수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렵장 운영에 따른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야생동물은 산간지역은 물론 주택지대까지 내려와 농작물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공원구역, 도시지역 등을 제외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포획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피해농민으로부터 200여차례 신고를 받고, 현지 확인한 결과 옥수수,고구마 밭 등 피해액이 3000만원에이르고 있으며 지난 8월 1일부터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3개월간 운영하고 있으나, 워낙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증가한 상태여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멧돼지의 천적이 사라져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대규모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이번에 수렵장을 운영하게 됐다.

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수렵기간 중 안전사고 또는 가축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며 사전에 개, 염소 등의 가축은 방목을 금지하고 축사 내에서 사육토록 하고, 등산객은 가급적 등산을 자제하되, 등산로가 없는 곳은 입산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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