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정치
[국감브리핑]한국마사회 사행산업분야 매출 1위···공익성 기금기여율 ‘꼴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10-27 17:42

마사회 공익성 기부금, 순매출 대비 1%도 못 미쳐
박완주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한국마사회가 총 매출액 7조 7459억원, 매출비중 35.2%로 사행사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공익기부금 비중은 8% 수준으로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사행산업별 총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행산업에서 창출된 총 매출 21조 9777억 중 경마가 자치하는 비중이 7조 7459억, 35.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행사업 전체로는 경마에 이어 체육진흥투표권이 4조 4414억(20.2%), 복권 3조 8855억(17.7%), 경륜 2조 2818억(10.4%), 강원랜드가 1조 6277억(7.4%),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조 2757억(5.8%), 경정이 6898억(3.1%), 소싸움 경기가 299억원(0.1%)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행산업별 총매출 현황표, 순매출 현황표, 기금출연액 현황표.(자료출처=박완주 의원실)
 
이에 반해 기금출연액 총 3조 5703억 중에 복권이 1조 6672억(4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체육진흥투표권이 1조 1835억(33.1%), 강원랜드가 3287억(9.2%), 경마가 1752억(4.9%),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201억(3.4%), 경륜이 789억(2.2%), 경정이 167억(0.5%) 순이었다.
 
이를 순대출액 대비 기금출연액을 산출한 결과 복권이 87.4%로 가장 높았고 체육진흥투표권이 73.7%, 강원랜드가 20.2%, 경륜이 12.4%,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9.4%, 경정이 8.7%, 그리고 경마가 8.4%로 가장 낮은 기금기여율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사행사업의 총 매출 중 경마 매출이 가장 큰데 기금출연율은 가장 낮다는 사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마사회가 사행사업 운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과연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 순매출 대비 공익성 기부금은 약 1%도 못 미친다”며 “공익성 기부금 확대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즉각 마련해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