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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달빛마중’ 첫 회부터 인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10-29 15:52

청사초롱 만들기, 소규모 낙화놀이, 고분군 거닐기 등 체험거리 마련
28일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에서 열린 야간 걷기프로그램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 중 고분군 걷기 모습.(사진제공=함안군청)

경남 함안군은 28일 저녁,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에서 열린 야간 걷기프로그램 ‘아라가야 달빛마중’의 첫 행사에 4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1600여 년 전의 아라가야를 되돌아봤다고 밝혔다.

2017 가을여행주간 행사 중 경남 유일의 야간 특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날 행사는 낙화봉에 소원지 달기,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달빛 아래 말이산고분군 둘러보기 등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며 아라가야와 말이산고분군의 그 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군은 야간 프로그램에 따른 안정성을 감안해 당초 참가자를 30여 명으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4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28일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에서 열린 야간 걷기프로그램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 중 대금연주 모습.(사진제공=함안군청)

참가자들은 우선 함안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에 관한 설명을 듣고 LED 청사초롱 만들기와 낙화봉에 소원지 달기, 소규모 낙화놀이 감상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어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말이산고분들을 잇는 구릉을 돌아 다시 함안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한 시간 동안 달빛 마중에 나섰으며, 특히 9~10호분 사이에서는 즉석에서 대금이 연주돼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돋우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참가자 31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30팀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향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참가자는 “아라가야 달빛마중을 상설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28일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에서 열린 야간 걷기프로그램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 중 낙화봉에 소원지 달기 모습.(사진제공=함안군청)

군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달빛아래 말이산고분군을 걸을 수 있는 이색 콘텐츠인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전국에 가야문화권을 알리는 명품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을 시작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4일과 11일에도 두 차례 더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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