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美경제 안정적 성장세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1-02 09:57

미연준 옐런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인 1.0~1.25% 유지를 결정했다.

AP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미국이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준은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예상대로 연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해 3번째가 된다. 전문가들 대다수도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허리케인의 여파에도 지난 9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이 16년만에 최저치인 4.2%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은도 이달 말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달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간 금리역전현상으로 외화가 빠져나가 수 있고, 지난달 금통위에서도 소수의견이기는 하지만 금리인상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 후임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연준 내 옐런 의장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파'로 분류돼, 급속한 인상보다는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