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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출신 교수들 7년간 장학금 전달 '눈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1-02 10:44

지난 1일 순천향대 향설생활관 의전실에서 동문 교수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를 졸업한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7년째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대학에 따르면 순천향대 동문 교수회는 매달 회비로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각 학과에서 재직 중인 28명의 교수는 후배들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자는 취지에서 장학금 전달을 시작,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일에도 교내 향설생활관 의전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동문회는 신현미(여. 사회복지학과4학년) 학생 등 5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까지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75명에 이른다.

김학민 동문회장(영어영문학과 81학번)은 "선배 교수들이 정성을 모아 후배들을 격려하자는 의미가 담긴 특별한 장학금"이라며 "훌륭한 인재로, 사회인으로 성장해 선배들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승리 양(여. 스포츠의학과 3년)은 "다른 장학금보다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생각한다"면서 "선배들의 기대만큼 가치있는 학생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회 관계자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장학기금이 하나의 전통으로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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