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저수지에서 경찰과 잠수사들이 시신을 끌어올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부모와 다툰 뒤 가출한 20대 여성이 저수지 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아산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저수지에서 A씨(23.여)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은 전날 오후 10시쯤 어머니와 옷 구입 문제로 다툰 후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저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을 발견, 저수지 물 속에서 숨져 있는 A씨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