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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北, 동북아 3국 지역협력체 일원으로 초대하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1-02 16:20

​​​​​​​2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서 열린 제3회 환황해포럼서 개회사 통해 제안
2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제3회 환황해포럼에서 안희정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북한을 동북아 3국 지역협력체 일원으로 초대할 것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2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제3회 환황해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외교·안보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긴장 해소를 위해선 민족국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정부와 지역 간 소통, 교류 협력을 통한 '이익과 희망 공동체' 형성은 국가간 안정과 평화에도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도가 중국, 일본 지방정부와 함께 열고 있는 3농포럼에 북한 지방정부도 초청한다면 한반도 안정과 평화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환발해' '환동중국해' '환동해' '환북극해' 등 환황해 지역협력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며 "21세기 글로벌 시대 세계화, 정보화, 지역협력이라는 추세 속에서는 기존 민족국가 폐쇄성과 이기성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하나의 촛불이 혁명을 이뤘듯, 하나 하나 노력이 결국 지역과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제3회 환황해포럼에서 '한-중 관계 개선과 환황해 평화'를 주제로 토론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동아시아재단과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의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환황해 평화구상'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 이어 '한-중 관계 개선과 환황해 평화'를 주제로 안 지사의 기조발제,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신정승 전 주중 한국대사, 장후이지 길림대 한반도 연구소장의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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