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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트럼프 국빈 만찬 2시간여 동안 진행

文대통령 건배사 "당선 1년을 축하한다"···트럼프 "한반도 자유·평화 기원"

(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8일 00시 08분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공식환영식이 열린 청와대 대정원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 미국 측 50여 명과 우리 측 초청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등 삼부 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주요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또 정치권에서는 해외 출장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들과 원내대표 전원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밖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최문수 강원도지사, 모델 한혜진, 배우 전도연, 이창동 감독 등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초청됐다.

또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등도 만찬에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만찬장 입장곡은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순으로 만찬사와 건배 제의가 있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만찬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며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고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한반도에 자유와 평화가 번성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한국 국민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건배를 제의한다”면서 잔을 들었다.

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된 만찬주는‘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풍정사계 춘’은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로‘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이다.

국빈만찬 메뉴는‘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만찬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영빈관 1층으로 이동하는 동안 만찬 퇴장곡은 지난 9월 김형석 작곡가가 작곡해 문 대통령에게 헌정한 “Mr. President”가 연주됐다.
 
청와대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 등 국빈만찬 참석자에게 선물할 돌솥그릇과 방짜 수저를 공개했다.(사진제공=청와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문화공연의 처음은 지휘자 여자경씨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의‘경기병서곡(Leichte Kavallerie)’이 연주됐다.

다음은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악인 유태평양씨가‘축원과 행복’을 기원하는‘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연주했다.

세번째로 연주자 정재일씨의 연주로 가수 박효신씨가 자신의 곡‘야생화’를 불러, K-POP에 우리만의 특색이 있는 발라드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KBS 교향악단이 레오나르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Westside Story Medley)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레오나르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2017.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

한편 국빈만찬장과 공연장의 디스플레이는 궁중채화(宮中綵花)를 중심으로 디자인 됐으며 궁중채화는 만찬장과 공연장 곳곳에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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