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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3총사’ 치핵·치열·치루…증상별 특징과 예방법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8일 15시 58분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질’은 사실 치핵, 치열, 치루 3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모두 항문에 생긴 질환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각자의 차이점이 뚜렷하다. 같은 듯 다른 세 질환. 차이점은 무엇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치핵은 괄약근에 부착된 혈관총, 이른바 ‘항문 쿠션’이 항문 밖으로 부풀어 오르고 늘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 몸은 딱딱한 변이 항문관을 잘 통과하도록 항문 점막 아래 혈관조직으로 된 풍부한 쿠션을 마련해두고 있다. 그런데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등 잘못된 습관이 지속되면 항문 쿠션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고,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는 치핵이 생긴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이다. 단단한 변이나 잦은 설사 등의 이유로 항문 조직이 상처를 입게 되면 찢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피가 나오는 증상이 치열이다.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식했을 때, 혹은 과도한 다이어트에 의해 체내 섬유질이 부족할 때 치열 발생 확률이 올라간다.

치루는 항문선 피부 안팎에 구멍이 생겨 고름이나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질환이다. 항문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항문 주변에 종기나 뾰루지가 생기고 여기서 고름이나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치루는 설사나 변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특히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면 병변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번째다. 또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면서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항문이 붓거나 항문 주변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좌욕을 통해 염증 부위를 가라앉혀주면 도움이 된다.

평소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챙겨먹는 것도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한 면역작용도 활발하게 해줘 항문 내로 침투하는 염증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식품공학부 윤현선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 균총의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병원성 균주의 범람을 억제하고,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 제품으로 나와 있다. 제품을 고를 땐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LP0611과 같이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한 김치 유래 복합균주가 좋다. 또한 장기 복용을 생각한다면 합성착향료·감미료·보존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쓰이는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부형제가 없이 제조되는 ‘무(無)부형제 유산균’이라야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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