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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 “뿔났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11-08 23:07

“언론노조 MBC본부의 폭력이 사적 린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는 8일 성명을 통해 “언론노조 MBC본부의 폭력이 사적 린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 언론노조 MBC 본부는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사장 해임 결의안에 대한 소명을 하려던 김장겸 MBC 사장의 출입을 집단으로 가로막고 욕설을 하며 10여 분 동안 겁박하는 야만적 행태를 저질렀다”며 날을 세웠다.

방송장악저지투쟁위는 또 “이들은 이사회 회의장으로 가는 김장겸 사장의 팔을 붙잡고 ‘네가 인간이냐?’는 등의 막말과 ‘김장겸 구속’이라는 피켓으로 겁박하며 김장겸 사장의 출석 소명을 막았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치외법권에 살고 있는가? 취임 8개월된 사장이 무엇을 그리 잘못했다고 그동안의 심적 정신적 고통에 더해 급기야 정상적인 이사회 출석마저 광기어린 모욕, 폭언과 폭력 등 야만적 행동으로 무산시킨단 말인가?”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언론노조 MBC본부의 불법적, 폭력적 행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시위를 벌여, 현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또 이미 사퇴한 방문진 구 여권측 추천 이사 2명은 ‘허위와 왜곡으로 점철된 고소 내용과 인신공격은 교육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주고 있다’, ‘부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렵다’ 등 언론노조 MBC본부 측의 사퇴 압박의 고통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문화혁명때 홍위병 행태 그대로다. 정권의 압력에 못 이겨 반쯤 목이 떨어진 사장이 마지막 자기변호의 기회를 갖는 것마저 사적 린치를 가해 제압하는 세력이 공정과 공영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이처럼 잔인무도한 이들에게 공영방송을 맡겨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고 두렵다. 정권의 비호를 받고 있는 지금은 언론노조의 불법적 행위들에 대해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홍위병적 행태는 먼 훗날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을 옥죄게 될 것”이라며 방송장악에 대한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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