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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철원 현직 軍 간부 교통사고 내고 “난 피해자” 주장 '논란'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7-11-09 14:58

오토바이 사고 현장. 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 철원군에서는 현직 육군 원사 K 모(51)씨가 지난 8월 19일 오전 9시 38분쯤에 철원읍 화지리 도로상에서 군승용차량으로 운전 중 중앙선을 침범해 오토바이 운전자 A 모(82)씨를 치여 상해(8주 진단)를 입히고, 3개월 동안 피해자 행세를 하며 피하다가 인근 CCTV에 포착돼 확인 결과 k씨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음이 파악돼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9일 A씨 가족 측에 따르면 가해자인 K씨가 지난 8월 19일 오전 9시 38분쯤 철원읍 화지리 도로상에서 군승용차량으로 운전 중 오토바이(피해자 A모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A씨가 뒷문 쪽에 부딪치면서 오토바이가 전도되면서 8주 상해를 입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또 피해자 가족 측은 “k씨는 추월사고를 내고도 현장에 목격자가 없음을 인지하고 지난 9월 29일 철원경찰서 교통조사계·도로교통공단에서 현장조사 시 “본인이 피해자이다”며 3개월 동안 피해자들을 속였다“며”지난 10월 30일 교통사고 시뮬레이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도 피해자인것처럼 행세해 보험처리도 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 측은 “사고주변 CCTV와 교통사고 시뮬레이션 결과 k모씨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음이 파악됐다”며“자칫 사망사고 등으로 이어졌으면 한 가정의 파괴와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로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살아가야 할 사고 당사자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누가 책임져 주는지... 목이 메인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당사자가 병원에서 8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음에도 가해자임이 최종 밝혀졌는데도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 K모씨의 행동에 또 한번 상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해자 k씨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군부대 측과 경찰에서는 추가적인 사고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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