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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마무리...양국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

(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0일 02시 21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보고르 대통령궁 인근 쇼핑몰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9일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보고르 대통령궁 가루다홀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 주요 인사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 시작에 앞서 rindik이라는 이름의 발리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발리인들의 전통춤인 puspanjali춤을 선보였다. 이 춤은 발리인들이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추는 환영춤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국빈방문으로 환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아시아 국가로는 첫 방문"이라며 "두 나라의 관계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함께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답사에서 "저와 대표단을 보고르궁에 초청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과 인니 국민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와 조코위 대통령 모두 사람을 우선시하고 포용적 성장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위 대통령과 신뢰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만찬은 국빈 방문의 격에 상응하는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추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준비했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의 만찬은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만찬장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두 정상 내외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결혼한 조코위 대통령의 장녀에게 결혼 선물로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동영상 메시지와 '엑소'의 사인 CD를 선물로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국민영웅 아구스 살림 전 외교장관 묘지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이에 앞서 이날 오후 두 정상은 보고르궁에서 함께 전동카트를 타고 1km 가량 떨어져 있는 몰(mall BTM Bogor)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카트에서 내리자마자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으며 악수와 손인사로 국민들께 화답했다. 이 몰은 서민들이 주로 찾는 중저가 몰로 조코위 대통령이 2016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정상인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바틱 옷가게이다. (바틱은 인도네시아 전통직물의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이기도 함)
 
이곳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옷을 골라보라고 권유 했으며 문 대통령은 빨간색 바틱 셔츠를 골랐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옆에 있는‘커플룩’인 파란색 바틱셔츠를 들어 조코위 대통령 몸에 대보았다. 

이 자리에서 바로 문 대통령이 재킷을 벗고 셔츠를 착용하자 조코위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을 따라 셔츠를 착용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안내로 두 정상은 근처에 있는 간이가게에 들러‘떼Teh’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아이스 홍차로 목을 축였다. 문 대통령은 음료 가게 점원들과 담소를 나누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조코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대화를 웃음으로 지켜봤다. 

두 정상은 음료 부스를 떠나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인도네시아 시민들은 쉽게 두 정상을 보내주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조코위 대통령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적극적으로 악수를 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모두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처럼 아이들을 위해 무릎과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이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은 연신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양국의 화합과 협력을 기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9일(현지시간)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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