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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적중우체국 강병찬 씨, 10여년 동안 국화 기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11-10 16:53

합천 적중우체국 사무장 강병찬 씨가 재배한 국화.(사진제공=합천군청)

경남 합천군 적중면 우체국 사무장 강병찬 씨(58)는 해마다 국화꽃이 필 무렵에 집에서 취미활동으로 재배한 국화를 지역 관공서 등에 무상으로 기증해 향기롭고 훈훈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국화는 5월초 삽목을 시작해 순치기, 병충해 예방 등 지극정성으로 관리해야만 10월에 아름다운 꽃봉우리를 보게 된다.

이렇게 정성스레 키운 50여개의 국화를 면민들의 왕래가 많은 관공서에 10여년 간 꾸준히 기증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기수 면장은 “국화는 늦은 가을에 오는 추위와 서리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꽃을 피우듯이 그 강인함을 본받아 꽃을 보면서 공직자로서의 지조와 절개를 다시금 되뇌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강병찬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병찬씨는 “제가 소중히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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