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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마카오 그랑프리 11.16~19일 열린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11-11 00:17

마카오 그랑프리 모습.(사진제공=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 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이싱 경기이자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해 동양의 몬테카를로라고 주목받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도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FIA F3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러피언 F3챔피언에 등극한 란도 노리스(Lando Norris)를 비롯해 일본 F3 챔피언이었던 야마시타 켄타(Kenta Yamashita)와 세키구치 유히(Yuhi Sekiguchi)가 참가, 본 경기가 열리기 전 진행될 3일간의 자유 연습, 예선, 예비 결승 경기 등에서 이미 라이벌 구도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란도 노리스는 2018sus 멕라렌 F1팀의 리저브 및 테스트 드라이버에 임명된 유러피언 챔피언십의 루키로 지난 2016년 18번째 생일을 지나자마자 63회 마카오 그랑프리에 참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예비 결승 경기에서 충돌로 리타이어한 후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포뮬러 르노 유로컵(Formula Renault Eurocup) 포인트 리더 사샤 페네스트라즈(Sacha Fenestraz),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의 일원이자 FIA 유럽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한 관유조우(Guan Yu Zhou), 7차례 F1 월드 챔피언인 전설적인 드라이버 마이클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뒤를 잇는 믹 슈마허(Mick Schumacher) 등 쟁쟁한 신예 F3 스타 드리이버 및 유망주들이 총 출동한다.

이외에도 마카오 그랑프리 기간 동안에는 SJM 마카오 GP 컵(SJM Macau GP cup - FIA GT World Cup), 선시티 그룹 마카오 기아 레이스 WTCC(Suncity Group Macau Guia Race – FIA WTCC), 선시티 그룹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Suncity Group Macau Motorcycle Grand Prix), CTM 마카오 투어링 카 컵(CTM Macau Touring Car Cup), 선시티 그룹 차이니즈 레이싱 컵(Suncity Group Chinese Racing Cup)의 5개의 대회도 함께 열려 나흘간 마카오 도심을 모터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치러진 대회에서는 전세계에서 4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였으며 24개국에서 1000여명이넘는 미디어 대표단이 참가, 93개의 채널을 통해 약 1003시간 동안 전세계 10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생중계 됐다. 오는 64회 마카오 그랑프리는 4년 연속 선시티그룹(SUNCITY GROUP)이 공식 후원한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올해에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그랑프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최저 MOP50(약 7500원)부터 최대 MOP900(약 13만5000원)까지 경기별, 좌석별로 차등을 두어 책정하고 있다.

마카오 그랑프리의 가치는 일반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만든 기아서킷(Guia circuit)부터 시작된다. 좁은 마카오의 도로 특성상, 가장 난해한 서킷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서킷은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한 레이싱 경기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든다. 또한 도심 도로를 그대로 활용하는 탓에 마카오 반도 어디에서도 웅웅 거리는 우렁찬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듣고 관중석이 아니더라도 이따금 육교를 건널 때면 발 밑을 스치는 아찔한 자동차의 모습을 보는 짜릿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레이싱 관람의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아래 3곳의 스탠드를 기억해두자.

먼저 기아 서킷의 가장 악명 높은 코너인 리스보아 밴드(Lisboa Bend)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Lisboa Stand)다. 이곳은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90도로 꺾어지는 아찔한 커브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에서는 앞에 펼쳐진 긴 직선구간에서 추월이 일어나는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서킷의 폭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드라이버들이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펼치는 아슬아슬한 접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다음은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로 그랑프리 빌딩 건너편에 위치한 메인 그랜드 스탠드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출발선과 결승선이 위치하고 있어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쪽의 피트레인과 피트 구역 또한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스가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과 결승선을 통과해 들어오는 챔피언의 희열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마지막으로 레저브와 스탠드(Reservoir Stand)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 출발선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탠드로 경주차와 바이크가 직선구간을 바람처럼 달려 서킷의 첫 번째 코너 구간인 만다린 벤드 (Mandarin Bend)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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