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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서부영화 지배하던 영웅과 전설의 탄생, 냉정한 시각으로 재해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11 23:02

영화 포스터

11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원제: Unforgiven)를 방영한다.

캐나다 앨버타에서 촬영된 ‘용서받지 못한 자’는 철저하게 감상을 배제한 현실주의적인 시각으로 미국 서부시대를 재연한다. 등장인물들의 운명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거나 자신의 통제권에서 벗어난 사건들로 결정지어진다. 

인간답게 살고자 애쓰는 악당과 선을 위해서 그 어떤 잔혹한 행위도 마다않는 보안관의 대결이 주가 되는 스토리라인을 통해서 기존 서부영화를 지배하던 영웅과 전설의 탄생을 냉정한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1880년대를 정확히 재연하는 배경을 찾기 위해 감독 겸 제작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미술 담당 헨리 범스테드는 꼼꼼한 사전 조사를 거쳐 캐나다 앨버타의 로케이션을 선정하고 농장 및 마을 건물들을 건축했다. 

여기에 현실성을 더하고자 엑스트라들은 모두 진짜 카우보이로 캐스팅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소노라에서 아직 실제로 운행 중인 19세기 열차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개봉 후 평론가들의 찬사와 대중적인 성공을 함께 거머쥐었다.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진 해크먼), 편집상(조엘 콕스)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EBS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11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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