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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국립대 여자 화장실에 정액 뿌리고 달아난 20대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7-11-12 11:17

부산 연제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의 한 국립대 여자화장실에 정액을 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학생회관 동아리실에 '화장실에 좋은 구경거리가 있다'는 쪽지를 발견했고, 3층 여자화장실 걸레에 정액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묻어있는 것을발견했다.

이어 10일 오후 1시 30분쯤 대학본부 2층 여자화장실 출입문에 '변기에 정액을 뿌리고 갑니다'라는 쪽지를 추가로 발견했고, 같은날 오후 7시에도 학생회관 3층에서 같은 내용의 쪽지 1장을 더 발견했다.

학교는 연제경찰서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고, 연제서에서는 여청팀을 비상소집해 이틀에 걸쳐 학교와 현장 주변 CCTV 30곳을 정민 분석한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자영업자 A씨(28)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최근 사업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여학생들과 주기적인 상담을 실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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