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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LNG 누출사고 발생, 주민들 불안속 철저한 조사 요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11-12 14:14

한국가스공사 인천 연수구 송도 인천기지본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결함 등으로 누출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인천기지에서 직원들이 LNG를 선박에서 저장 탱크로 옮기는 작업 중 LNG가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송도와 경기도 평택에 있는 LNG 저장탱크에서 대규모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송도 인천기지본부에서 발생한 사고는 10만㎘ 규모의 탱크 내부에 가스가 꽉 찬 상태에서 LNG를 주입하던 중 가스가 흘러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하 162도의 LNG 냉기로 인해 저장 탱크 철판 벽에도 금이 가는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송도 기지에서 가장 많은 결함이 발견된 점을 지적했으며 인천지역 시민연대에서도 그동안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저장탱크는 내부 벽과 외부 벽의 이중 구조로 설계돼 저장탱크 외부로는 LNG가 누출되지는 않았다"며 "LNG 누출 관련 사고가 난 것은 사실이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송도에는 20기(10만kL 10기, 14만kL 2기, 20만kL 8기)가 설치돼 있으며 평택에는 23기(10만kL 10기, 14만kL 4기, 20만kL 9기)의 저장탱크가 설치됐다.

한편 이훈 의원은 "LNG저장탱크는 1급 기밀시설로 그 어떤 시설보다 안전한 관리가 필요한데 현실은 허점 투성이 기둥으로 1급 시설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불과 2년 사이에 저장탱크에서 220건이 넘는 결함이 발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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