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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권하는 쓰쓰가무시증 예방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1-13 10:54

국내 서식 진드기 종류./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보건소가 13일 쓰쓰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수칙을 소개했다.

청주시 상당보건소에 따르면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린 뒤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이 가능한데 특히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며 분포지역 확대와 개체수 증가 등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쓰쓰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아야 한다.

또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신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하며 샤워나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도 꼼꼼히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쓰쓰가무시증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감염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의심이 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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