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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내달 착공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11-14 14:21

사업추진 위한 모든 행정절차 완료, 11월중 조달청 계약 후 발주
양양남대천 정비사업 계획 설계도.(사진제공=양양군청)

강원 양양군은 하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내달 착공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역의 젖줄인 남대천을 치수·이수·환경·문화가 종합적으로 고려된 하천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양양남대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및 하천정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기본안을 마련해 지난 10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협의, 주민설명회, 강원도 하천관리위원회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양양남대천 하천기본계획은 남대천 전 구간이 100년 빈도 홍수에 안전하도록 수립되었으며 제방 보강, 하도 정비, 하천환경 계획과 공간 관리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해 지역주민들이 맑고 건강한 자연하천을 일상 속에서 공유하고 다양한 지역행사와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는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양양읍 서문리 후천 합류부에서 양양읍 조산리 해안선까지 5.2㎞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침수빈도가 높으나 제방이 없는 2개소 0.8㎞ 구간은 제방을 축조하고, 여유고와 둑마루폭이 부족한 기존 제방 4개소 1,65㎞를 보강한다. 고수부지 내 시설물 보호를 위해 2.45㎞ 구간에 저수호안을 설치하고, 유속변화가 심한 4.74㎞에 대해서는 자연형 고수호안을 설치한다.

꺽지, 뚜거리, 칠성장어 등 토속어종의 서식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샛강형 수로 3.26㎞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생활레저 공간으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4.64㎞를 설치한다. 또한 하천 내 25,443㎡에 대해 지장목 제거와 퇴적물 준설 등 하도 정비를 실시한다.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현재 계약 심의단계에 있으며, 오는 20일경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해 사업자가 선정되면 12월중 착수해 2019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남대천 하구 수상레포츠 체험공간 조성, 전통시장 다목적광장 및 웰컴센터 건립, 남대천 수계 보 철거, 토속어종 방류, 남대천 순환도로 개설 등을 함께 추진해 양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식 안전건설과장은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수해를 선제적·항구적으로 예방하고, 남대천을 생태관광과 문화축제, 경제가 선순환 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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