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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실화 장미정 사건 모티브 "제 아내를 돌려 보내주세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14 23:20

영화 스틸 컷

14일 KBS 1TV에서는 특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방영한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남편 후배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게 된 평범한 아줌마가 프랑스 공항에서 붙잡혀 대서양 외딴 섬의 감옥에 갇혔다가 3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오기까지 처절한 고통과 싸워야 했던 과정과 그런 부인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 벌어진 실화 '장미정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말도 통하지 않는 지구반대편 감옥에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오기 위해 세상과, 자신과의 싸움을 거듭하는 아내 '송정연' 역은 전도연이,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가진 것 없어서 미안한 남편 '임종배' 역은 고수가 맡았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극적인 소재와 실화에서 오는 감동은 물론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에 캐스팅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KBS 1TV 특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14일 밤 11시 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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