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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은군, '속리산 시대' 활짝 열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1-15 16:00

15일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준공 및 개장'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 찾기 힘찬 행보
15일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준공식을 가진 가운데 정상혁 보은군수(왼쪽 열두번째)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시대’를 활짝 열고 지역발전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휴양단지인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이 착공 2년7개월 만에 준공돼 보은군이 역점 추진하는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힘찬 행보가 시작됐다.

특히 하루 최대 350여명이 머물 수 있는 복합휴양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속리산 권역의 부족한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은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보은군은 15일 속리산면 갈목리 산19-3번지 일대에 국비 100억, 도비 50억, 군비 50억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속리산면 속리산로 596)’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속리산 갈목리 110ha 일원에 들어선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지난 2015년 4월에 착공해 한옥마을 11동 21실, 황토마을 10동 16실, 통나무마을 3동 18실의 휴양?치유시설을 갖추고 하루 최대 350여명이 머물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다.

또 도서관, 세미나실, 회의실을 갖춘 방문자종합센터와 공연장, 산나물 체험장 10ha, 산책로 2㎞ 등 산림문화?휴양?치유 개념이 도입된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휴양단지로 운영된다.
 
15일 충북 보은군이 준공식을 가진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전경.(사진제공=보은군청)

 특히 백두대간 속리산 깊은 산골에 위치한 이 곳은 건축부터 운영까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휴양마을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도록 했다.

1박 기준 이용료는 한옥 20만원, 황토 18만원, 통나무 12만원으로 4박 5일 이상 장기체류자를 우선 예약받으며 올해 말까지는 보은군민을 대상으로 주중 50%, 주말 20%를 할인해 우선 예약 받는다.

예약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songnihuyang.boeun.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말티재 주변 산림휴양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 후보지로 제출했으며 산림청에서 실시한 산림휴양밸리 조성방안 연구용역 결과 국비지원 휴양밸리 시범사업 최적지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말티재 주변 국?도유림 178ha의 교환과 종곡터널 좌우 253ha의 사유림을 매입하면서 말티재부터 속리터널까지 하나로 연결하고 관광 특구 내 규제를 받지 않는 431ha의 개발 부지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조성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또 연간 8만명이 숲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리산 권역의 부족한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은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10월 완공한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생태문화교육장)을 비롯해 말티재 꼬부랑길, 국립공원 속리산, 천년고찰 법주사를 연계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기존 휴양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중장기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 될 것”이라며 “숲체험 휴양마을이 산림치유 휴양도시 보은 도약의 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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