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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관광, '사드 해빙' 타고 중국 마케팅 본격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1-15 09:17

베이징 의료관광박람회에 국내 지자체 유일 홍보부스 운영
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KMI)에서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최근 한중 교류의 빠른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7회 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의료관광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시는 영남대의료원, 대구의료원,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유마스템의원 등 5개 지역 병원과 의료관광 전문유치업체인 한중의료관광협동조합과 함께 참가한다.

덕영치과와 올포스킨피부과는 중국 의료관광객이 선호하는 의료기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기관이다. 유마스템의원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노화치료와 흉터치료 등의 강점을 현지 중국인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영남대의료원은 PET-MR장비를 활용한 VIP 건강검진과 소아 사시, 유방재건술로, 대구의료원은 단체 건강검진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내세워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시장개척단에 참여한다.

'제7회 국제의료관광박람회'는 중국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의료관광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12개 국가와 지역에서 참가해 세계 최대 의료관광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대구시만 참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헬스케어팀이 참가해 지역 의료기관들의 신규 의료관광 협력기관 발굴이 기대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난 11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교류가 빠르게 정상궤도로 회복되고 있어 이번 시장개척단에 이어 그동안 사드 보복으로 미뤄왔던 대중국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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