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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능은 끝났지만, 당신은 여전히 학생입니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남기자 송고시간 2017-11-15 11:57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이하은(사진제공=해남경찰서)

오는 16일은 2018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진다.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시험장에서 마음껏 발휘하고 나오면 이들에게는 달콤한 자유의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그 동안 학업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들을 꾹꾹 참아왔던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시간으로 유용하게 활용을 하겠지만, 일부의 학생들은 그 시간을 일탈의 현장에서 허비하기도 한다.

실제로 매 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 후에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이 동계방학, 연말분위기, 졸업시즌에 편승해 유흥업소 출입이나 아르바이트를 핑계로 탈선할 우려가 많고 음주와 흡연 등으로 각종 범죄와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SNS가 발달하면서 온?오프라인 상으로 신분증 위조방법이 공유되면서 신분증 거래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또‘입시지옥’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쾌감은 곧 자신이 성인이라도 되었다는 듯이 술집을 기웃거리고 길거리나 공원에서 버젓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서는 음주로 인한 폭력 등의 2차 문제까지 발생시킴으로써 인생에서 평생 씻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주요사항으로는‘청소년들의 유해업소 출입 및 주류 판매, 청소년 고용금지업소 고용행위,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등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영업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하는 만큼 영업자는 지난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는 주류 및 담배 판매?제공 등을 하여서는 안 되고 청소년 출입제한?금지 업소에서는 반드시 신분증 확인을 통한 청소년 여부를 확인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학생 스스로는 지금 주어진 이 시간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귀한 시간임을 깨닫고 미루어 왔던 일들을 하면서 건전한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한다.

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여전히 당신은 학생이자 청소년이다. 어른흉내를 내기보다는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빛나고 아름답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이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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