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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스타트업 투자·육성 교류회 개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7-11-16 13:31

창업한 벤처기업 유망기술 소개, 동남권 벤처 생태계 육성 논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경.(사진제공=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6일 교내 울주학사에서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에 관한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는 UNIST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의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동남권 벤처 생태계 육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류회에는 동남권 중견기업 2∼3세로 구성된 '파운더스하우스13 엔젤클럽(FH13)' 회원기업과 예비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산업은행과 연계해 'KDB LH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1호'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500억여원 규모로 유망기술을 사업화해 동남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민준 FH13 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UNIST에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을 살펴볼 좋은 기회"라며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기업을 투자하고 육성해 동남권에도 실리콘밸리 같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류회에서는 UNIST 창업벤처 5곳을 포함해 총 9개팀에서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각 업체는 안과 IVT시술(안내주사요법) 시스템을 개선할 마취기술을 개발한 리센스메디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나서는 벤처기업 프런티어에너지솔루션수, 혁신적 무선전력 송신기술을 선보이는 지엔오션, 척수신경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슈파인세라퓨틱스, 손 움직임 측정과 감각 전달 기술로 창업한 필더세임 등이다.

아직 창업하지 않았지만, 유망기술로 꼽히는 가스 센서, 설명 가능 인공지능 기술,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재, 3D 프린팅 분야에서도 UNIST의 기술력이 소개됐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벤처기업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기업들이 벤처 생태계와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UNIST의 유망벤처와 기술에 동남권 중견기업이 투자하면서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동남권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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