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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1-17 09:05

내년 분진 흡입차 구입… 2025년까지 획기적 개선
청주시 환경정책과 신원정 주무관(우측)이 17일 청주시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가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가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대기질 개선대책을 위해 지난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진단을 의뢰한 결과 충북도 미세먼지 중 국외요인이 43%, 국내의 외부요인이 27%로 실제로 충북도에서 기여하는 요인은 30% 정도이다.

미세먼지 기준치는 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25㎍/㎥ 이하인데 청주시는 9월 현재 미세먼지 45.9㎍/㎥, 초미세먼지 27.6㎍/㎥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현재 미세먼지는 45.9㎍/㎥로 2015년 54.3㎍/㎥ 보다 8.4㎍/㎥(15.5%) 낮아져 점점 대기질이 좋아진 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행정노력과 시민실천이 필요한 실정이다.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미세먼지 45㎍/㎥, 초미세먼지 20㎍/㎥로 낮추기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살수차 운영 확대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구축 등 운송.산업 등 4개 분야에 24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그동안 노후 된 경유차 5만대 조기퇴출을 위해 621대(1.2%)의 조기폐차 지원을 비롯해 전기자동차(124대) 33억9200만원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차 사용 권장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기차 사용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조례를 제정했다.

대기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3년간 972곳 사업장을 점검해 37건의 행정처분과 28건의 과태료 1700만원도 부과했다.

65개 사업장에 저녹스(低NOx) 버너 보급을 지원하고 한국지역난방청주지사와 협의해 대형사업장 청정연료 조기교체 등을 통해 미세먼지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내년에도 각 사업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보고회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청주시는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에 미세먼지 진공 흡입차량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서울시와 부산시, 수원시에서 이미 시행하는 분진 흡입차 운영 벤치마킹을 통해 시범운영을 거쳐 효과가 좋을 경우 분진 흡입차 도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KT와의 양해각서를 통해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청주시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전문가를 초빙한 미세먼지 토론회를 열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미세먼지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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