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캡처 |
20일 방송되는 채널A ‘천일야사’에서는 고려시대 무신정권 시절 노비 만적의 난에 대해 다룬다.
만적의 난은 고려 신종 때인 1198년에 노비인 만적이 중심이 되어 일으켰던 난이다.
천민 계층의 주도로 이루어진 최초의 조직적인 신분 해방 운동이었으며, 이후 천민이나 농민들이 사회적 지위 개선을 목표로 일으킨 봉기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만적과 노비들은 궁궐로 몰려가 궁중 노비들과 함께 봉기할 계획이었다.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최충헌을 죽인 다음, 각각 자신의 주인들을 죽이고 노비 문서도 불사르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은 동료의 배신으로 들통이 나는 바람에 성공하지 못했다.
만적은 노비였지만 똑똑하고 사회의식이 높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그는 노비들을 모아 놓고 매우 논리적인 연설을 하며 신분 해방을 주장했다고 한다.
채널A ‘천일야사’는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