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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 전통시장 ‘왕중왕’ 잇따른 수상 쾌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11-21 09:28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진흥공단 우수 시장·상인 선정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의 명물 전통시장 단양구경시장이 잇따른 수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이 주관한 우수시장 박람회 등에서 우수 시장과 우수 상인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구경시장은 지난달 27∼29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개 명물 시장과의 경쟁 끝에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충북우수시장박람회에서 안명환 시장상인회장이 우수 상인으로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류한우 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1만4034㎡의 지금의 터에 새둥지를 틀었지만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르다.

최근엔 시장 먹거리가 국내 유명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몇 해 전만해도 상당수 비어있던 구경시장 점포는 식도락 인기에 힘을 얻어 120여개의모든 점포가 영업 중이고 50여개 점포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먹거리 중에는 마늘과 아로니아를 넣은 만두와 순대, 통닭, 호두과자 등이 인기가 높다. 

시장의 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2015년과 2016년 총 2년간 70만명이 방문해 7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금액도 10월말까지 1억4039만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기록한 1억5200만원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군과 시장상인회는 민선6기 출발과 함께 전통시장 매니저와 전통시장 해설사, 축제와 전통시장의 콜라보레이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마케팅 효과는 전국의 자치단체와 시장상인이 선진지 견학을 올 만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안명환 시장상인회장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계속해서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성원해 주신 군민과 함께 노력해 준 시장상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단양팔경(八景)에 이어 9번째 새로운 명소인 구경(九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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