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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내년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1-21 11:53

(사진 출처 = 호텔신라)

신한금융투자가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9만3000원보다 18.3% 올린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기존에 예상한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는 740만 명”이라며 “12월 한중 정상회담과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효과를 반영해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를 780만 명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월별 입국자수가 50만명을 넘어가는 시점이 내년 5월에서 2~3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라 면세점의 중국인 관광객 모습. / (사진 출처=신라아이파크면세점)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증가하지만 싱가포르 공항점, 홍콩 공항점 등 해외 면세점 사업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호텔신라의 면세점 연결 영업이익은 1346억원으로 추정, 국내는 1457억원, 싱가폴 공항점은 –31억원, 홍콩 공항점은 –81억원(신규점)으로 가정한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보따리상 및 중국 단체 고객 회복 덕분에 국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일본인 입국자 증가와 호텔 감가상각비 감소, 생활레저 매출 증가 등으로 호텔·레저사업부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였던 사업부는 올해 흑자로 돌아선 뒤 내년부터 흑자폭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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