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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홍종학 중기벤처부장관 임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1-21 19:22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홍종학 중기벤처부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서 문재인 정부 내각은 완성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면 홍종학 장관과함께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여야 대립 끝에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했고 야당은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다시 기일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구했지만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사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4명이고, 홍 후보자는 다섯 번째다.문재인정부의 내각 인선이 오래걸린것은  인수위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인선작업에 다소 시일이 소모됐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정서를 정면으로 위배한 문제투성이 장관 후보자를 감싸고 찬양하고 심지어 청와대에 임명강행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한다. 이제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며 “야당을 이토록 무시하면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자격으로 의원들 질의에 경청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장 대변인은 또 “마지막 내각 인선까지 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은 구중궁궐에 숨어 숨죽이지 말고 국민들 앞에 나와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며 “자유한국당은 인사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예산을 비롯해 국회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역시 홍 장관의 임명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는 홍종학을 탐하다 더 큰 민심을 잃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홍탐대실’로 조각의 마지막 단추마저 잘못 끼우다니 실로 안타깝고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구하기에 정치권이 또한번 앞을 볼수없는 정국으로 번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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