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도로공사 본사(김천혁신도시 내)에서 협의체 분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지관리 제도개선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사장 대행 신재상)는 시공사가 참여하는 '고속도로 유지관리 분야 제도개선 협의체'를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다양한 시공사들이 고속도로 유지관리공사에 참여하는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 창구를 만들어 업무나 제도개선에 시공사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협의체 운영은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에는 보편화됐지만 유지관리 공사에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도개선 협의체'는 시설물 유지보수 16개 업체, 포장 유지보수 16개 업체 등 모두 32개 업체가 참여한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12일 시공사들과 '킥 오프 미팅'을 갖는 자리에서 행정 간소화, 유지보수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유지관리비용 현실화, 시공관리 개선 등 모두 40여건의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아울러 협의체 운영의 정례화가 필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도공은 매 분기 유지관리 참여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함은 물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