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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농공단지 통근버스 운행지원사업 ‘가시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0:21

관내 5개 농공단지 ‘운행허용 대상지’ 충북도 승인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운행…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충북 옥천군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공단지 근로자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통근버스 운행 지원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2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내 5개 농공단지가 지난 1일 충북도로부터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대상 농공단지’로 확정 고시됐다.

군은 이에 따른 후속절차로 내년도 고용노동부의 ‘통근버스 임차 지원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대상 단지는 옥천·옥천구일·동이·옥천의료기기·이원 등 5개 농공단지다.

내년 초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인 ‘통근버스 임차 지원 공모사업’ 선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의 통근버스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충북도로부터 버스 2대를 1년 간 임차해 쓸 수 있는 사업비 전액(국비80%. 도비20%)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로부터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대상 단지’로 승인을 받아야만 신청 가능한 사업이다.

군 경제정책실 태장식 기업지원팀장은 “정류소와의 거리, 대중교통업계와의 협의 등 10개 항목을 충북도에서 평가해 60점 이상인 경우 전세버스 운행 허용 농공단지로 지정한다”며 “현재 옥천군은 5개 농공단지를 경유하는 버스가 없고 버스 및 택시 업계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치며 정성적 평가항목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5개 농공단지에는 87개 업체에 2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관외에 거주하는 1230여명 가운데 대전 출퇴근 근로자는 490여명으로 이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옥천군의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군은 일단 대전역에서 옥천농공단지를 거쳐 구일농공단지를 종점으로 하는 1구간과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와 동이농공단지를 거쳐 이원농공단지를 종점으로 하는 2구간으로 나눠 출 ? 퇴근 각 1회씩 운행하는 것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세부 노선에 대해선 개별 농공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군 경제정책실 태장식 기업지원팀장은 “통근용 전세버스가 지원된다면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와 함께 투자유치 및 분양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근버스 지원 운행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7개의 산업·농공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426개 기업체에 6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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