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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나눠…봉사활동 잇따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0:26

계명대 (사)1%사랑나누기에서 대구 달서구 지역 소외계층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잇따라 펼쳤다.

22일 계명대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국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 20여명이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두류1동과 2동에 연탄 1200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연탄을 구입해 4개 가정에 300장씩 연탄을 전달했다.

지난 16일에는 (사)계명1%사랑나누기, (사)계명문화1%사랑의 손길,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 등 3개 기관이 연합해 '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 3개 기관은 김장김치와 쌀 3.6톤을 각각 4kg씩 박스로 포장해 대구 달서구 지역의 소외계층 450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18일에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취약계층 7가구에 연탄 300장씩 2100장을 전달하고, 달서구청에 사랑의 연료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또 지난 18일 계명대 직원노동조합에서는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노후 전등 40여개를 직접 교체해 줬다.

이곳에 노후된 전들을 교체함과 동시에 계명대 전기실 직원들이 전기 안전시설도 점검하며, 겨울철 화재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줬다.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직접 연탄을 전달한 김창덕 학생(25, 경영학전공 4)은 "졸업을 앞두고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계명대의 설립정신이 봉사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학생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는 외국인 선교사들의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창립돼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그 뜻을 계승해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베풀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계명대는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자발적으로 교직원들이 (사)계명1%사랑나누기를  조직했다.

900여 명의 교직원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원 가량을 모은다.

기금은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불우이웃 김장 및 연탄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5000만원, 2013년 포항 산불피해주민돕기 2000만원,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돕기 2000만원, 2014년 세월호 피해지원 5000만원, 2015년 네팔 지진 성금, DMZ목함지뢰 피해 장병 성금, 미얀마 폐광석 피해민 구호 성금 2000만원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성금전달과 봉사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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