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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조속히 승인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1:33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계속 미루거나 거부 땐 좌시 못해”
청주국제공항./아시아뉴스통신DB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22일 조속한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승인을 정부에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정부가 면허신청 사업자에 대하여 철저히 검증하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면허신청을 조속히 승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이 국토교통부에 접수됐지만 지난 9월에 면허 심사기간을 한차례 연장하는 등으로 현재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충북본부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현재도 심사가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어떻게 결론 날지는 답변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충북본부는 국토부가 “다만, 충북도로부터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및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염원하는 충북도민의 뜻을 전달받아 잘 파악하고 있고 지방공항활성화가 정부의 정책방향이니 기다려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충북본부는 “충북도민들은 올해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으나 정부의 수도권위주 공항정책으로 인하여 번번이 한계에 부딪치며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면서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으로서 위상과 기능이 대폭 확대될 것을 기대했으나 정부의 공항정책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이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청주국제공항은 정부주도의 민영화논란과 정부의 항공정비(MRO) 시범단지 육성정책 번복 등의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매우 분통터지게 하는 것은 청주국제공항을 지척에 두고도 국제선이 부족해 멀리 수도권공항을 이용하느라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본부는 “또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인근에 세종시를 건설해 국무총리실과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등을 이전해 놓고도 국토부가 나서서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부족한 시설 및 국제노선 등을 확충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충북본부는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가 설립되면 수도권 남부 및 충청권 거주 국민들의 항공이용 편익 제고, 국제노선 확충 및 공황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 국가항공산업 점유율 증가, 항공이용료 적정수준 인하,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기여 등의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본부는 “정부가 합당한 이유나 근거 없이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승인을 계속해서 미루거나 거부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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