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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청문회통과 파란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6:14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22일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관 임명 당시 한 차례 청문회를 거친 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야당도 큰 흠을 잡지 않았다.

국회 인청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김종삼 시인의 작품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구를 인용하며 “누가 정의가 뭐냐고 물어도 잘 모른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생각에 생각을 더해 제 모자람을 줄이고 이 땅에 정의가 더욱 뿌리내리도록 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과거 헌법재판관으로서의 판결에서 이 후보자가 성범죄자 등에 대한 소수의견을 냈던 이유에 대해 “성범죄자 그런 범죄자라 해서 재범의 위험성 여부를 전혀 따지지도 않고 범행했다고 해서 무조건 신상공개, 전자발찌 집행하는 것의 문제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22일 국회에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가 국회 본청에서 개최한 헌재 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의동 의원이 이 후보자가 성범죄자에 대해 몇 가지 소수의견을 낸 것에 대해 “성문제에 대해 개방적이고 관대한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성문제에 관해 유독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신상공개, 전자발찌) 그런 조치가 필요하지만 통계적으로 성범죄 재범 확률이 일반 범죄 재범룰과 비슷하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며 “재범의 위험성을 법원이 판단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위헌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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